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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내가 자유로우니 벌써부터 승리를 노래하지 말라"며 살해 협박 메시지 보낸 동성애혐오자

로망스어권 성소수자 소식 모음 2019. 6. 26. 21:27

올랜도 총격 사건 추모 현장 (기사 원문에서 수집한 사진)

마타로(Mataró)에 거주하는 Koji Kabuto(마징가 Z의 인물)라는 가명을 쓰는 남성(36)이 경찰로부터 풀려난 지 하루도 안 되어 또 다시 트위터와 유튜브를 통해 성소수자를 향한 욕설과 협박을 늘어놓았다. 그는 벌써부터 승리의 노래를 불러대지 말아라. 내가 자유롭게 거리를 걸어다니고 너희들의 댓글들을 비웃고 있다며 지난 토요일(93) 트위터에 글을 남겼다. 이 남성은 이전에 이미 몇몇 동영상을 올리며 동성애자들에 맞서 올랜도의 학살을 재현할 것이라고 협박했었으며, 심지어는 권총을 휘두르는 영상들까지도 게시했었다.

 

당국 소식통에 따르면 검찰청 혐오차별 범죄 수사국에서 조사를 맡았으며 바르셀로나 제30재판부가 사건을 담당할 예정이다. 조사관들은 폭력조장죄 혐의를 두고 협박성 트윗들이 Kabuto 본인이 올린 것이 맞는지 확인하고 있다.

 

Kabuto의 최근 동영상은 그의 개인 트위터 계정에 자신이 원하는 사람들만 볼 수 있도록 게시되었었다. 그러나 비슷한 이름을 가진 다른 계정이 해당 동영상을 공개적으로 게시했는데, 영상에는 이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 지켜볼 것이다. 아직 난 동영상들을 올리고 호모파시스트적인 미디어들의 비난에 답할 힘이 있다라는 내용과 함께 동성애자들을 "찢어진 똥구멍들"이라고 모욕하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호모포비아 관측소(Observatori Contra l'Homofòbia, OCH)는 카탈루냐 자치주 경찰에 해당 영상을 신고했다. 관측소장 에우제니 로드리게스(Eugeni Rodríguez)‘(Kabuto가) 저지른 일이 있음에도 불구하고스페인 경찰이 Kabuto를 풀어준 것에 대해 유감을 표했으며 이러한 관용을 우리는 허락할 수 없으며 반호모포비아 법안을 생각한다면 더더욱 그렇다라며 성명서를 발표했다. OCH는 이러한 노골적 동성애 혐오(exhibició d'odi homòfob)에 대해 더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스페인 경찰은 토요일(93) Kabuto를 체포했었다. 그는 31개의 혐오 영상을 게재했었으며 현재 최소 1년, 최대 4년의 징역형과 최소 601유로, 최대 3만 유로의 벌금형 선고를 앞두고 있다. 그가 올린 영상들은 동성애 혐오적이고 폭력적이라는 이유로 유튜브가 삭제했으며, 경찰은 그의 권총 또한 압수했다. Kabuto는 자신이 올린 동영상에서 85~20일 바르셀로나에서 치러지는 세계적인 성소수자 축제인 Circuit Festival을 언급하며 “(행사를 방해하기 위해) 13일 동안 준비할 것이라는 말도 했었다.

 

또 다른 동영상에서 Kabuto여름의 노래라는 것을 부르며 머리에 총을 쏴서혹은 동물보다 못하게 다뤄서동성애자들의 집단을 끝장내야 한다며 선동하기도 했으며, 결국엔 권총까지 들어보였다. 그는 또한 에이즈환자들이나 뿌리 뽑아야할 비정상적 일탈자들과 같은 욕설도 덧붙였다.

 

Kamuto는 이미 과거에 폭력, 학대 전과들을 가지고 있었으며 바르셀로나 법원에서 지명수배령까지 내린 적이 있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출처)

작성: Diari Ara

기사 원문 작성일: 2016.09.05.

기사 원문 제목: L'homòfob que amenaçava amb una matança: "No canteu victòria tan aviat que estic lliure"

기사 링크https://www.ara.cat/societat/Lhomofob-que-amenacava-No-victoria_0_1645035570.html?utm_medium=social&utm_source=facebook&utm_campaign=a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