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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에 유럽 최초 HIV 예방약 전문 센터 설립 예정카테고리 없음 2019. 7. 13. 17:18
중앙정부 보건부의 승인만 있으면 유럽 최초 전문적으로 PrEP를 배포, 관리하는 기관이 된다.
바르셀로나가 유럽 최초로 HIV 노출 전 예방약(PrEP)을 전문 취급하는 기관을 설치할 예정이다. 이는 카탈루냐 지방 전체 HIV 감염자의 40% 정도를 진단하는 바르셀로나 체크포인트(BCN Checkpoint)가 꾸준히 추진해온 사업이다.
바르셀로나 체크포인트 책임자 페란 푸졸(Ferran Pujol)은 에우로파 프레스(Europa Press)와의 인터뷰를 통해, 바르셀로나 프렙포인트(Barcelona PrepPoint)로 명명될 이 기관은 체크포인트 옆에 위치하며 4월 공사를 들어가 오는 9월 문을 열 수 있다고 했다.
“PrEP 전문 업무를 맡는 기관으로는 유럽 최초입니다”라고 말한 푸졸은 해당 기관이 PrEP을 이미 처방받은 사람들에 대한 관리 및 추적 업무를 맡을 것이라고 했다. 현재 PrEP는 유럽의약품청(EMA)에서 승인된 약품이지만 스페인 내 별도 규제는 없다.
프렙포인트에서는 PrEP에 대한 국제 임상 실험 'Discover'과 같은 각종 연구들도 행해질 예정이다. Discover은 바르셀로나 체크포인트, 벨비체(Bellvitge) 병원, 마드리드 산도발 보건센터(Centre Sanitari de Sandoval) 등이 스페인에서 추진하고 있는 연구이며 카탈루냐 자치주정부 보건부의 허가를 대기 중인 다른 연구들도 있다.
푸졸은 중앙정부 보건부의 승인만 있으면 유럽 최초 전문적으로 PrEP를 배포, 관리하는 기관이 된다며, 해당 기관이 사립 기관이지만 바르셀로나 시청 및 시 보건국이 바르셀로나 내 HIV의 박멸을 위해 적극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또한 푸졸은 “PrEP 보급이 너무나 늦어지고 있습니다. 정치계를 제외한 모두가 [PrEP 보급에] 동의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하며 보호가 필요한 젊은 HIV 감염자가 매일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바르셀로나 체크포인트는 1주일에 약 3-4명의 신규 감염자를 진단하고 있다.
- PrEP는 무엇인가?
PrEP는 거의 100% 효과를 가진 약품으로, HIV에 대한 항레트로바이러스제(antiretroviral)이며 대상자의 HIV 감염 위험을 낮추는 약품이다. 남성 동성애자, 양성애자, 다른 남자와 성관계를 가진 남자(HSH), 트랜스젠더 여성들에게 주로 사용된다.
2가지 방식으로 처방된다. 꾸준한 성관계를 갖는 경우 알약 형식으로 매일 처방받을 수 있으며, 그렇지 않다면 성관계전후로 따로 처방받을 수 있다.
EMA가 승인한 약품은 통칭 트루바다(Truvada)로 불리며 트루바다는 ‘엠트리바(Emtriva)’와 ‘바이레드(Viread)’라는 두 약품의 복합제이다. 매우 안전한데다 독성에 의한 부작용이 적으며,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매우 경미하게 나타난다.
(출처)
작성: Vilaweb
기사 원문 작성일: 2017.04.17.
기사 원문 제목: Barcelona tindrà el primer centre europeu especialitzat en la pastilla preventiva del VI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