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어권/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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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엘리자베트 보른, "'LGBT+ 인권 대사'직을 신설하겠다"프랑스어권/프랑스 2022. 8. 27. 13:16
프랑스 총리는 또한 기존 35개의 LGBT+ 센터에 더해 10개를 신설하기 위한 300만 유로 규모의 기금을 형성하겠다고도 발표하였다. 프랑스 총리인 엘리자베트 보른(Élisabeth Borne)은 지난 8월 4일 목요일에 'LGBT+ 인권 대사'를 "연말 전까지" 임명하고, 기존 35개의 LGBT+ 센터에 더해, "10개의 센터를 신설하기 위한 기금 300만 유로 형성" 계획을 발표하였다. 정부 수반인 보른은 비쉬(Vichy) 정권 하에 생겨났던 이성애와 동성애를 차별하는 형법 조항의 폐기를 기념하는 40주년 자리에서 오를레앙의 LGBT+ 센터를 방문하며 위와 같이 말하였다. 예의 대사직은 "유럽과 대외 관계 전반에 있어 LGBT+을 상대로 한 차별로부터 성소수자를 보호하고 이들의 인권을 신장하는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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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아버지가 성별 변경한 이후에 자녀가 태어났다면 어머니로 인정해야” 판결프랑스어권/프랑스 2022. 2. 11. 23:09
*이 글은 아래 출처의 글을 종합해 요약하고 정리한 글입니다. 프랑스 법원은 “아이가 우선적으로 누려야 할 이익”과 “사생활을 존중받을 권리”를 근거로, MTF 트랜스젠더 여성을 어머니로 인정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프랑스 툴루즈 항소법원은 수요일(9일) 프랑스 최초로, 트랜스젠더 여성(MTF 트랜스젠더)이 법적 성별 변경 이후에 태어난 자녀에 대해 어머니로서 권리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판결했다. 현지 언론에서는 이번 판결이 프랑스뿐만 아니라 유럽 전체를 비추어보아도 역사적인 결정이라고 보도했다. 소송을 제기한 당사자는 프랑스 남동부 에로(Hérault) 주에 사는 부부로 슬하에 자녀 여럿을 두고 있다. 이들은 결혼할 당시에 남녀 이성애자 부부였고 여러 명의 아이를 낳았는데, 이 중 막내아들을 임신했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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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프랑스, ‘전환치료’ 전면 금지... 최대 징역 3년, 벌금 6000만 원 처벌 가능해진다프랑스어권/프랑스 2022. 1. 26. 23:45
프랑스 하원은 ‘전환치료’를 최소 징역 2년 및 벌금 3만 유로로 처벌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전환치료’ 금지 법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프랑스 하원에서는 누구도 반대표를 던지지 않았다. 표결에 출석한 하원의원 142명은 이성애를 강제하기 위해 실시되는 ‘성적 전환치료’를 금지하는 법안을 이번 화요일(25일)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전환치료’는 동성애자, 양성애자, 트랜스젠더 등 성소수자를 대상으로 퇴마, 입원, 최면, 전기충격 등 가혹한 방법을 동원해 실시되는 행위로, 피해자들은 심각한 정신적·신체적 부작용에 시달린다. 로랑스 방쇤브로크(Laurence Vanceunebrock) 의원이 추진한 이 법안은 형법에 새로운 조항을 추가해 ‘전환치료’를 최소 2년의 징역형과 3만 유로(약 4000만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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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동성애자 헌혈 제한 규정 삭제프랑스어권/프랑스 2022. 1. 12. 17:22
현지 시각 1월 11일 화요일, 프랑스 정부는 2022년 3월부터 성적지향 관련 헌혈 제한 기준을 폐지하여 동성애자도 제약없이 헌혈할 수 있게 된다고 밝혔다. AFP 통신에 따르면, 프랑스 보건부 정책에 따라 생명윤리법 개정안은 동성애자와 이성애자를 막론하고 만인이 동일한 조건 하에 헌혈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3월 16일부터 이제는 헌혈 사전문진표에서 성적지향에 대한 언급이 사라진다. 제롬 살로몽 프랑스 보건총국장은 언론에 "누구나 헌혈자가 될 수 있습니다."라 밝혔다. 프랑스에서는 HIV 감염 위험 때문에 1983년부터 동성애자 남성의 헌혈을 금지하다가, 2016년 7월부터 이를 허용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동성애자는 일정 기간 (1년, 2019년 이후 4개월) 성관계를 맺지 않은 경우에만 헌혈할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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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게이관광산업'에 투자하는 파리프랑스어권/프랑스 2019. 6. 29. 15:15
- 기사 요약 정리 프랑스 파리 시에 따르면 시는 테러로 인한 관광객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LGBT 관광산업을 키울 것이라고 한다. 파리는 작년과 올해 지속적으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올 상반기 급격한 아시아 관광객 감소와 7억5천만 유로(약 9500억 원)의 손실을 겪었으며, 관광산업 성장세도 세계 평균 5%에 못 미치는 2% 정도에 그치고 있다. 파리와 파리가 속한 일드프랑스(île de France) 지역은 매년 47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50만 개 이상의 관광 관련 일자리가 있는 만큼 관광객 감소는 파리에 치명적이다. 이에 파리 시는 약 60여 개의 관광 전략을 발표했으며 그 중엔 성소수자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파리 시는 이미 퀴어 관광객들을 겨냥한 정책들을 실시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