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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멕시코시티에 도착한 Hazte Oír의 트랜스혐오 버스
    카테고리 없음 2021. 12. 24. 09:18

    기사 원문에서 수집한 사진

    *이 게시물은 글 하단 출처의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혐오를 전파하는 전설적인 그 주황색 버스가 멕시코시티에도 도착했다. 멕시코가족위원회(ConFamilia)남자아이는 자지를, 여자아이는 보지를 가지고 태어납니다. 헷갈리지 마세요. 남자로 태어나면 남자인 것이고 여자인 사람은 언제나 여자인 것입니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스페인 극우 보수 가톨릭 단체 Hazte Oír(귀 기울여 들어주세요)의 버스를 자유의 버스라는 이름을 달고 이번 수요일 멕시코 대통령궁 앞으로 몰았으며 목요일에는 국가인권위원회로 몰아갈 계획이다.

     

    해당 단체는 소위 젠더이데올로기(ideología de género)’에 바탕한 멕시코 공교육의 성교육에 항의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대통령에게 보낸 편지에서 국가가 배포하는 교육자료는 성기뿐만 아니라 정신적이고 영적인 구조로 정체화된 남성과 여성의 태생적인 형성을 부정한다라고 말했다.

     

    2016년엔 누에바 레온 가족 부모 연합(Unión Neolonesa de Padres de Familia)이 비슷한 주장을 하며, 무료 교과서에서 그들이 생각하기에 부적절한 페이지들을 삭제하는 캠페인 벌였다.

     

    멕시코 성 건강 협회(Asociación Mexicana de Salud Sexual)는 작년 8월 이러한 캠페인이 종교재판을 연상케 한다며 비판하였고 검열은 무의미하다. 아이들은 삭제된 페이지에서 정보를 찾아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가족위원회가 위와 같은 캠페인 내용을 발표하자, 멕시코 성소수자 인권 단체는 차별 예방과 근절 위원회(Copred)에 해당 버스가 혐오, 폭력, 배제, 차별을 선동하므로통행금지 조치를 내려야 한다며 진정서를 제출했다. Copred는 진정서를 접수해 심사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버스에는 성소수자 혐오 발언 외에도, 멕시코 성교육이 10세 이하 어린이들이 섹스를 하고 낙태를 하도록 조장하고 있다는 문구도 적혔다. 멕시코 국립 자치 대학교(UNAM)의 트랜스젠더 연구자인 에페 시오반(Efe Siobahn)멕시코에서 성교육은 제한적이어서 성적지향이나 젠더 정체성에 대해 가르치지도 않는다. 성교육이 학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라는 점에서, 저런 버스가 멕시코시티를 돌아다니는 건 중대한 사안이라고 말했다.

     

     

     참고 게시물 ✖
    [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도 트랜스젠더 버스를 원하지 않는다
    링크: https://lgtbiromanicis.tistory.com/18
    원문 작성: 17.02.28.

    [스페인] 시위대가 팔마에서 Hazte oír의 집담회 저지
    링크: https://lgtbiromanicis.tistory.com/58
    원문 작성: 17.06.02.

     

    (출처)
    작성: Mónica Cruz, Verne El País(스페인)
    기사 원문 작성일: 17.06.15.
    기사 원문 제목: El autobús tránsfobo de Hazte Oír llega a la Ciudad de Méxi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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