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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콜롬비아] 성별란에 ‘T’ 표시한 신분증 최초 발급해
    스페인어권/베네수엘라.콜롬비아.에콰도르 2022. 3. 22. 16:55

    기사 원문에서 수집한 사진.

    *이 게시물은 글 하단 출처의 기사를 정리하고 요약한 것이므로 기사 원문의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태어나 지금은 8년째 메데인에서 살고 있는 마이크 니콜라스 두란 씨. 두란 씨는 콜롬비아 역사상 처음으로 트랜스젠더 정체성을 반영한 신분증을 발급받은 첫 국민이 되었다.

     

    두란 씨의 신분증 성별란에는 기존에 있던 ‘M’(남성)‘F’(여성) 대신 ‘T’라는 알파벳이 적혀있다. 두란 씨의 트랜스젠더 정체성이 반영된 결과다.

     

    두란 씨는 19년부터 공문서상 성별을 변경하기 위한 노력을 시작했다. 마침내 2110월 메데인 제21공증사무소는 두란 씨의 출생 기록상 성별을 변경했다.

     

    이후 6개월 뒤인 223, 두란 씨는 자신의 신분증 성별란도 최종 변경받게 되었다. 두란 씨는 콜롬비아 성소수자 단체인 카리베 아피르마티보와의 인터뷰에서 처음 성별 변경을 하려고 했을 때는 계속 안 된다는 말만 들었어요. 하지만 올해 1월에 들어서 변경 절차가 시작되었다는 소식을 들었고 214일에는 316일에 신분증을 찾으러 오라는 전화를 받았어요.”라고 말했다.

     

    이어 “‘장난치는 건가?’라는 생각도 했어요. 너무 빠른 일처리에 정말 놀랐어요. [...]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이 저의 젠더 정체성과 젠더 표현에 의문을 가져왔고, 신분증 성별란에는 ‘F’라고 쓰여 있는데 사진에는 남자 모습이 있는 것도 의아해 했어요. 이제 성별란에 ‘T’를 갖게 되었으니 구구절절 설명해주지 않아도 될 거 같아요. 현명한 사람은 많은 말을 필요로 하지 않는 법이죠.”라고 말했다.두란 씨는 앞으로 변호사들의 도움을 받아 의료·교통 관련 서류에서도 성별을 변경하기 위한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얘기했다.

     

    콜롬비아 법원이 올 2월 말, 정부와 주민등록처에 이분법적인 성별 구분에 부합하지 않는 시민들을 신분증에 포함시킬 수 있는 계획을 마련할 것을 명령하기도 했다.

     

     

     
    (출처)
    작성: Semana (콜롬비아)
    기사 원문 작성일: 22.03.17.
    기사 원문 제목: Este es el primer colombiano con la ‘T’ de trans en su cédula
    기사 링크: https://www.semana.com/nacion/articulo/este-es-el-primer-colombiano-con-la-t-de-trans-en-su-cedula/202213/

    (번역)
    담당: 미겔
    최초 게시: 22.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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