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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입양 예정이던 게이 커플, 쿠리치바에서 혐오 팸플릿의 타겟이 돼포르투갈어권/브라질 2019. 7. 1. 12:43
- 기사 요약 정리
7년째 함께 브라질 남부 쿠리치바(Curitiba)에 사는 평범한 게이 커플은 2년 전 입양을 신청했고 올해 말 아이를 입양할 수 있게 되었다. 아이에게 더 넓은 공간을 만들어 주고자 이사를 결정했고, 작년 9월 주택을 구입해 공사를 시작했다.
그러나 그들은 새 주소지에 자신들의 사진이 인쇄된 전단지에 돌아다니는 것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전단지에는 커플의 사진과 함께 “요약하자면, 그들의 길거리는 더 ‘행복’해질 겁니다! 매일 아침 산책길과 늦은 오후에 모든 이웃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 길거리를 돌아다닐 겁니다. (...) 이들이 공개적으로 (키스하고 다닌다면) 자기들끼리 있을 땐 뭘 할지 상상해보십시오!”라는 글이 쓰여 있었다.
커플 중 한 명인 브루누 방자투(Bruno Banzato)는 “(전단지를 보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 앉아 울 수밖에 없었다”라고 말했으며 누군가가 공사 중인 집의 에어컨 고무관에 호스를 연결해 물을 뿌려버리는 바람에 이삿날을 미뤘다는 말도 전했다.
이 커플은 그러나 이사를 취소하지 않았고 혐오 범죄를 집중 수사하는 지역사회적약자대표부에 해당 사건을 신고하였다. 대표부는 오는 월요일 커플을 불러 사건 조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출처)
작성: Huffpost Brasil
기사 원문 작성일: 2017.04.14.
기사 원문 제목: Casal gay na lista para adotar criança é alvo de panfleto homofóbico em Curit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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