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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토리노 청소년 여자 축구단에 동성애혐오적인 모욕이탈리아어권 2019. 7. 1. 12:50
- 기사 요약 정리
13세에서 15세 사이의 청소년으로 이루어진 토리노 청소년 여자 축구단(이하 TCF)의 감독이 폴리스포르티바 브루이네제(Polisportiva Bruinese) 남자 축구단과의 경기 중 동성애혐오적인 모욕을 받았다고 주장해 논란이다. TCF의 로베르토 살레르노(Roberto Salerno) 감독은 해당 경기 이후 이번 시즌에 더 경기를 하지 않기로 결정했고 연방 검찰에 이번 사건을 신고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상세한 진술에 따르면 상대편 선수, 스태프에 팬들까지 반복적으로 TCF 선수들을 대상으로 아주 심각히 동성애혐오적인 표현을 내뱉었으며, 우리 팀 스태프가 경기 도중에 심판에게 제지를 요청할 정도로 (TCF 선수들을 향해) 비웃어댔다”라고 말하며 “매우 무례한 이러한 행동은 경기 전부터 경기가 끝난 후까지 계속 되어, 경기의 진행을 방해하고 TCF 선수들에게 상처를 남겼”기 때문에 이탈리아 축구 연행(FIGC)과 연방 검찰의 신속한 조사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브루이네제의 안드레아 타라마스코(Andrea Taramasco) 감독은 살레르노 감독의 주장을 부인하며 “우리 팀은 살레르노 감독의 과격한 고발을 분명히 부정한다”라며 “현장에 있던 사람들과 대회 개최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우리 팀이 이번 사건과 전혀 연관이 없으며 진실을 밝히기 위한 적절한 법적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사건 전에도 피에몬테 지역 축구계에서는 분홍색 셔츠를 입은 선수에게 동성애혐오성 모욕 발언을 한 사건이나, 인종차별성 모욕을 받은 동료를 비호한 선수가 구타당한 사건도 있었다.
(출처)
작성: La Repubblica
기사 원문 작성일: 2017.04.15.
기사 원문 제목: Insulti omofobi alle ragazzine del Torino calcio: il presidente ritira la squadra
기사 링크: http://torino.repubblica.it/cronaca/2017/04/15/news/aaa-163039271/?ref=fbp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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