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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게이관광산업'에 투자하는 파리프랑스어권/프랑스 2019. 6. 29. 15:15
- 기사 요약 정리
프랑스 파리 시에 따르면 시는 테러로 인한 관광객 감소에 대처하기 위해 LGBT 관광산업을 키울 것이라고 한다. 파리는 작년과 올해 지속적으로 발생한 테러로 인해 올 상반기 급격한 아시아 관광객 감소와 7억5천만 유로(약 9500억 원)의 손실을 겪었으며, 관광산업 성장세도 세계 평균 5%에 못 미치는 2% 정도에 그치고 있다.
파리와 파리가 속한 일드프랑스(île de France) 지역은 매년 4700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고 50만 개 이상의 관광 관련 일자리가 있는 만큼 관광객 감소는 파리에 치명적이다. 이에 파리 시는 약 60여 개의 관광 전략을 발표했으며 그 중엔 성소수자 관광객을 끌어들이겠다는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파리 시는 이미 퀴어 관광객들을 겨냥한 정책들을 실시하고 있었지만 앞으로는 더 많은 관련 정책들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연례 퀴어 행사 조직, 2018 게이 게임스(Gay Games) 유치 등이 그 예이며 파리 시의 관광 캠페인 홍보 책자에도 이미 손을 잡고 걷는 두 남성의 사진이 실려있을 정도다. 동성결혼을 허용한지 얼마 되지 않았고 또 적지 않은 '반대세력'이 잔존하는 프랑스에서 이런 적극적인 정책이 나왔다는 점이 주목을 받고 있다.
퀴어 관광객 유치 전략 외에도 에펠탑 아래쪽에 거대 티켓부스 설치, 박물관 입장권 통합, 파리의 퀴어 동네인 르마레(Le Marais)나 유흥가 피갈(Pigalle)의 재개발 등도 주요 전략에 포함된다.
(출처)
작성: El País
기사 원문 작성일: 2016.11.02.
기사 원문 제목: París apuesta por el turismo g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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