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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세르베라 市, 동성애 대해 ‘문제이자 질병’이라고 한 누벨 주교를 기피인물로 지정카탈루냐어권 2021. 12. 23. 19:15
*이 게시물은 글 하단 출처의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스페인 세르베라 시의 시장 라몬 로예스(Ramon Royes)가 시장 주재 총회에서 솔소나(Solsona) 교구 주교 하비에르 누벨(Xavier Novell)을 기피인물로 지정했으며 시의회도 동성애자 인권을 위해 같은 행동을 취할 것을 촉구했다. 라몬 로예스 시장은 누벨 주교가 2주 전 남자 청소년들의 ‘성적 혼란’이 본보기가 될 아버지 모델의 부재 때문이라고 발언한 것을 문제 삼았으며, 기피인물 지정은 시 총회 위원 찬성 5표, 기권 6표, 반대 2표로 가결되었다. 로예스 시장은 정치계가 이러한 움직임을 촉진하기 위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지난 날 동안 익명의 모욕과 협박에 시달려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고 말했다.
로예스 시장은 지난 수십 년 간 다른 성적 성향을 가졌다는 이유로 고통 받아온 사람들에게 ‘동성애는 치료 받아야 하는 문제이자 질병’이라고 말한 누벨 주교의 언사는 도가 넘은 발언이었다고 말하며 이 문제에 대해서는 양보점 없이 단호해져야 한다고 말했다.
시장은 또한 이러한 움직임이 세르베라 같은 일개 한 도시가 전체 교계를 흔드는 의미 있는 사건이라고 말하며, 본인과 이번 결의에 찬성한 다른 시 총회 위원들은, 교구에서 주관하는 행사라 하더라도 누벨 주교가 참여하는 행사라면 일절 참가하지 않음으로써 실질적인 행동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누벨 주교의 발언은 많은 비판을 받았다. 동성애혐오관측소(OCH)는 누벨 주교를 주 정부에 법 위반으로 고발하였고 지난 일요일에는 타레가(Tàrrega)의 성당 앞에서 시위가 일어나 견진성사를 집전하던 누벨 주교가 성당 경찰의 호위 속에 성당을 빠져 나가야만 했다. 세르베라 시장은 누벨 주교에게 사과 및 발언 철회를 요구하는 한편 시의회도 솔소나 교구와 관계를 단절할 것을 촉구하였으며, 같은 교구에 속한 타레가 시와 모예루사(Mollerussa) 시도 누벨 주교의 발언에 반대 의사를 밝혔다.
(출처)
작성: Vilaweb (스페인)
기사 원문 작성일: 17.05.30.
기사 원문 제목:Cervera declara el bisbe Novell ‘persona non grata’ per les seves declaracions sobre l’homosexualit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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