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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예이다의 한 학교 학생들이 교사의 동성애혐오적 태도에 항의해 행동에 나서카탈루냐어권 2021. 12. 24. 08:57
기사 원문에서 수집한 사진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스페인 예이다(Lleida)에 있는 사무엘 질리 이 가야(Samuel Gili i Gaya) 학교 운동장에 모여 이번 주 중학과정 4학년 수업에서 동성애혐오적 태도를 보인 철학 교사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SNS에 학생들 중 한 명이 공유한 글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수업 시간에 동성의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은 “절음발이나 애꾸눈 같이 반자연적이고 설명될 수 없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에 대해 몇몇 학생들이 (선생이 한) 그러한 발언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살한다는 것을 알고 있냐고 질문하였고,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그것은 나의 잘못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정신적인 문제이다”라고 답했다.
그런 상황이 되자 두 레즈비언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교무실로 직행해 교실에서 일어난 일을 설명했다.
교장인 카르메 파나데스는 학생들의 행동에 감사를 표하고 자치주 교육부에 연락을 취해 해당 사건을 조사해 달라고 요청했다.
카탈루냐 자치주 교육부의 예이다 담당 주무관인 미켈 안젤 쿠예레스는, 직접 문제의 해당 교사와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고 해당 교사는 자신이 어떠한 성적 지향도 존중하기 때문에 누군가를 모욕할 의도로 한 말이 아니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동성애혐오관측소(OCH) 또한 오늘(6월7일) 학생들이 벌인 시위에 대한 지지의 뜻을 밝혔다. 이 시위는 카탈루냐국가 학생 조합(Sindicat d'Estudiants dels Països Catalans)과 예이다 성소수자 단체 포넨트의 빛깔들(Colors de Ponent)이 주최했다.
OCH는 또한 해당 교사의 발언이 법률 11/2014 위반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해당 법률은 성소수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동성애혐오를 뿌리 뽑기 위해 카탈루냐 자치주에서 자체 제정한 법률이다.
(출처)
작성: EFE (스페인)
기사 원문 작성일: 17.06.07.
기사 원문 제목: Los alumnos de un instituto de Lleida se plantan por la actitud homófoba de un profesor
기사 링크: http://www.elmundo.es/cataluna/2017/06/07/5937ce31268e3e5f618c0e43.htm'카탈루냐어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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