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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 초기 성소수자 운동을 이끈 페르난도 룸브레라스 살해된 채 발견카탈루냐어권 2021. 12. 24. 09:58
*이 게시물은 글 하단 출처의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현지 경찰이 현재 자택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발렌시아 성소수자 단체 람다(Lambda)의 초기 지도부 인사 중 한 명인 페르난도 룸브레라스(Fernando Lumbreras, 60)가 자택에서 전신에 폭행을 당한 후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에우로파 프레스(Europa Press)가 경찰 측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해 보도했다.
이웃 주민들은 수요일 오후 9시쯤 경찰에 신고를 넣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에 룸브레라스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홀로 자택에서 거주하던 룸브레라스의 온몸에는 구타의 흔적이 발견되었고 그의 집 또한 매우 어지럽혀 있었다.
발렌시아 지역에서 성소수자의 권리 수호를 위해 운동하는 단체인 람다는 오늘 성명서과 그의 생전 사진을 SNS에 공유하며 그를 추모했다. “우리는 그 무엇보다 페르난도가 성소수자 인권을 위해 했던 위대한 활동들을 기억하고 또 그에 경의를 표하고 싶습니다. 성소수자 운동의 동지로서 항상 당신을 기억 속에 담아두겠습니다.”
현재 람다의 업무 책임자인 알렉 카사노바(Alec Casanova)는 EFE 통신사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기는 하지만 거의 확실하게 살인으로 초점이 맞춰지는 중이라고 말했다. 카사노바는 신중한 태도를 보이면서도 “손이 묶여 있고 머리를 구타당한 채 발견 당했는데 이것을 살인이 아닌 다른 것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는 어렵다”라고 확언했다. 그는 룸브레라스를 ‘성소수자의 운동의 선구자’라면서 (성소수자로서) 가시적으로 활동하기 매우 힘든 시기에 가시적이었던 존재였다고 평가했다.
(출처)
작성: Europa Press (스페인)
기사 원문 작성일: 18.12.06.
기사 원문 제목: Assassinat a cops un dels primers líders del moviment LGTBI a València
기사 링크: https://www.ara.cat/paisvalencia/assassinat-lider-moviment-lgtbi-valencia_1_2553004.html'카탈루냐어권'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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