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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검찰, "게이 제국" 발언한 카니사레스 대주교 조사스페인어권/스페인 2019. 6. 19. 22:07
*기사 요약 정리
스페인 발렌시아 자치주 검찰이 안토니오 카니사레스(Antonio Cañizares) 발렌시아 대주교 겸 추기경에 대한 기소 준비 절차에 들어갔다. 스페인의 성소수자 단체 Lambda와 그 외 55여 개의 시민단체, 인권단체, 정당 등은 "카니사레스 추기경의 발언은 혐오 범죄를 선동할 수 있는 호모포빅하고 마초적인 발언"이라며 "그의 발언은 표현의 자유로 생각될 수 없다"며 지역 검찰청에 고발장을 제출하였고 검찰이 이를 수리했다.
카니사레스 추기경은 지난 5월 중순 발렌시아 가톨릭 대학교(Universidad Católica de Valencia)에서의 미사에서 "보호 받아 마땅한 가족 제도가 날마다 더 많은 공격을 받아 무너지고 있다"며 "가족이라는 가톨릭의 귀중한 가치를 정치 세력, 게이 제국(imperio gay), 여성주의 사상에 대항해 지켜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발렌시아 시청 포용정책평등과의 이사벨 로사노(Isabel Lozano)는 카니사레스 추기경의 발언이 혐오와 차별을 선동하는 자를 처벌하는 형법 510조에 대한 위반이라고 주장한 반면, 스페인 주교 협의회(CEE, Conferencia Episcopal Española)는 해당 발언이 표현의 자유에 속한다며 카니사레스 추기경을 옹호했다.
(출처)
작성: Levante
기사 원문 작성일: 16.06.13.
기사 원문 제목: La Fiscalía abre diligencias penales contra Cañízares por su ataque al "imperio g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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