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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리우 올림픽 개막식에서 다양성을 대변하는 트랜스젠더 모델포르투갈어권/브라질 2019. 6. 26. 21:16
*기사 요약 정리
브라질 트랜스젠더 모델 Lea T가 지젤 번천, 질베르토 질, 카에타노 벨로주 등과 함께 올림픽 개막식 무대를 장식하게 되었다. Lea T는 영국 잡지 Love의 Kate Moss와의 키스신 표지로 유명해진 인물이며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한 몇 안 되는 브라질인이다.
개막식 참여 소식이 알려진 후 BBC 브라질과 한 인터뷰에서 그는 “브라질에 전세계의 이목이 쏠린 이때 나는 내 젠더의 대변인이 될 것이다. (개막식에서) 내가 어떤 역할을 맡을지 누설할 수는 없지만, 전달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명확하다. 우리는 모두 같은 인간이기 때문에, 성지향성, 피부색, 신앙 등과 관계없이, 모든 사람을 포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나는 다른 모든 트랜스젠더들처럼 깃발을 들고 내 젠더에 대해 이야기할 것이다. 내 젠더는 내 인생의 일부분이고 나를 거대한 트랜스젠더 커뮤니티와 분리해 이야기할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Lea T의 올림픽 개막식 참여는 브라질 성소수자 공동체에 대한 편견과 폭력과 맞서 싸우고 다양성을 수용하는 데에 필수적이다. Grupo Gay da Bahia에 따르면 2014년 326명, 2015년 318명의 성소수자가 살해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올림픽에서는 IOC의 권고에 따라 트랜스젠더 선수들이 성별 전환 수술을 하지 않았더라도 자신의 젠더에 맞게 대회에 출전할 수 있게 되었다. 다만 MTF 선수들은 따로 테스토스테론 수치 테스트를 받아야 하는 등 몇 가지 제약이 따르고 있다.
(출처)
작성: Tribuna Olímpica
기사 원문 작성일: 2016.08.01.
기사 원문 제목: Una modelo transexual, abanderada de la diversidad en la inauguración de Rio'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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