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어권/스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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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평등부 장관, “트랜스젠더 혐오적 낭설은 법안에 대한 반대 의견 될 수 없어”스페인어권/스페인 2022. 1. 28. 23:36
몬테로 장관은 마드리드 변호사회에서 주최한 포럼에 참석해 트랜스젠더 평등법이 스페인을 위협할 것이란 주장을 유언비어라고 일축하는 동시에 낙태 반대 캠페인을 벌이는 천주교 단체를 비난했다. 이레네 몬테로 스페인 평등부 장관은 1월 20일 목요일,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트랜스젠더 평등법(Ley trans)을 향한 비난 뒤에는 수년 동안 트랜스젠더 시민들이 경험하고 있는 현실에 대한 무지에서 기원한 트랜스젠더 혐오적인 편견이 숨어있다고 지적했다. 몬테로 장관은 마드리드 변호사회가 주최한 정의 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마드리드 변호사들이 ‘일정한 혜택을 받기 위해 성별을 정정하는 부정 편법’을 어떻게 방지할 것인지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는 질문을 받자 위와 같이 대답했다. 몬테로 장관은 “(트랜스젠더 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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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최초의 성소수자 노인 요양시설: “동성애혐오는 시간이 흐른다고 사그라지지 않아요. 오히려 그 반대더라고요.”스페인어권/스페인 2022. 1. 16. 19:58
‘12월 26일 재단’은 스페인 마드리드에서 고령의 성소수자를 위한 요양시설 개소를 목전에 두고 있다. 고령의 성소수자들은 더욱 큰 소외와 배제의 위험에 놓여 있다. ◎ 읽기 전에 알아두시면 좋습니다: 스페인에서는 1939년부터 1975년까지 독재자 프란시스코 프랑코가 철권을 휘둘렀으며 이 시기 동안 많은 성소수자(당시 표현으로는 ‘동성애자’)들이 반사회적인 인물로 취급받아 고초를 겪었습니다. 1975년 프랑코가 사망한 이후에는 1978년까지 3년에 걸쳐 민주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역자 남김) 스페인 마드리드 비야베르데에 가면 마드리드 남부 지방 특유의 붉은 벽돌과 녹색 차양막 사이로 건물 옆면이 보라색으로 칠해지고 하얀 외관을 자랑하는 건물을 찾을 수 있다. 본래 비야베르데 경로당 겸 요양원으로 사용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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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단신> 트랜스젠더 평등법 제정 찬성 여론 56.5%스페인어권/스페인 2022. 1. 9. 19:43
*이 글은 아래 출처의 기사에서 일부만 발췌해 정리한 글입니다. 스페인 여론조사 기관 40dB.가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와 라디오 방송기관 세르(SER)의 의뢰로 스페인 정부 정책에 관한 여론조사를 진행한 결과, 스페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트랜스젠더의 평등과 성소수자 인권 보장을 위한 법률’에 대한 찬성 의견이 56.5%에 달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 법은 트랜스젠더 당사자들이 의사소견서와 외과 수술 없이도 법적 성별을 변경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기사도 같이 읽어보세요☟☟ [스페인] 스페인 평등부, 내년 봄부터 「트랜스젠더 법」 추진 재개 가능할 것으로 전망... 극우정당의 공세에 우려 증폭 링크: https://lgtbiromanicis.tistory.com/47 원문 작성: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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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페인 평등부, 내년 봄부터 「트랜스젠더 법」 추진 재개 가능할 것으로 전망... 극우정당의 공세에 우려 증폭스페인어권/스페인 2021. 12. 24. 11:00
*이 게시물은 글 하단 출처의 기사를 정리하고 요약한 것이므로 기사 원문의 모든 내용이 포함되어 있지는 않습니다. 스페인 성소수자 공동체에서 「트랜스젠더 법」 통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커지고 있다. 특히 스페인 극우 정당인 복스(VOX)가 마드리드 주 의회에서 성소수자 인권과 관련된 2개 법령을 폐지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성소수자 공동체의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복스는 ‘젠더 정체성과 젠더 표현, 사회적 평등, 차별금지에 관한 법률’(Ley de Identidad y Expresión de Género e Igualdad Social y no Discriminación)과 ‘성소수자 혐오, 성적지향·정체성에 의한 차별에 대한 통합적 보호에 관한 법률’(Ley de Protección Integra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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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스페인 평등부,「트랜스젠더 법」초안 공개… 통과까지는 수개월 걸릴듯스페인어권/스페인 2021. 12. 24. 10:59
스페인 정부는 트랜스젠더의 인권 보장에 관한 법안인 「트랜스젠더 법」의 초안을 공개했으나 여러 논란이 촉발되었다. **역자가 밝힙니다: 기사의 작성 시기가 21년 2월 5일임을 밝힙니다. 그러나 현재(3월 13일) 기준, 이 법안은 아직 스페인 국무회의에서 논의되거나 통과되지 않았습니다. 스페인 정부는 이번 주(2월 초) 트랜스젠더의 인권을 보호하고 증진하기 위한 「트랜스젠더 법」(Ley Trans)의 초안을 발표했다. 이 법의 초안이 발표된 이후, 이 법을 지지하는 세력과 이 법이 여성들에게 위해를 가한다고 주장하는 일부 여성주의 세력 사이 갈등이 촉발되었다. 이러한 갈등 양상은 스페인 연립정부 내 정쟁으로 번졌다. 「트랜스젠더 법」을 추진하고 있는 정당인 우니다스 포데모스(Unidas Podem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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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르메나 마드리드 시장, 바예카스 동방박사 행진 ‘드랙퀸’ 논란에 “매우 아름다운 시도” 지지 표명스페인어권/스페인 2021. 12. 24. 09:27
마누엘라 카르메나(Manuela Carmena) 마드리드 시장이 5일 금요일 발언에서 이번 마드리드 내 바예카스 지역의 동방박사 행진*1)에 드랙퀸이 참여*2)해 일어난 부정적인 논란을 일축했으며 이와 같은 주제들에 대한 정치 대표자들의 ‘신중하지 못한 태도’를 지적했다. 카르메나 시장은 이번 금요일 마드리드 택시 운수 조합이 그레고리오 마라뇬 병원에 입원한 어린 환자들에게 선물을 나눠주기 위해 기획한 동방박사 행진 행사장에서 이와 같은 발언을 했다. 이번 논란에 대한 첫 발언으로 카르메나 시장은 이번 논란이 “올바르지 않은 문제의식들을 낳은 혼란”이었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번 일에 대해 수많은 내용들이 과장되었고 이는 우리 정치 대표자들의 신중하지 못한 태도를 드러냈”다면서 “이번 일이, 원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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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La Sexta Noche(여섯 번째 밤)의 패널 : “동성애혐오는 호모들이나 하는 짓”스페인어권/스페인 2021. 12. 23. 18:31
여섯 번째 밤(La Sexta Noche; 스페인 TV 프로그램)에 패널로 출연한 신문기자 안나 그라우가 토요일인 어제(5월13일) 그 누구도 한 번도 들어본 적 없을 발언을 해 논란을 일으켰다. 동성애자를 향한 혐오에 대해 토론하던 중, 그라우는 매우 분노하며 동성애혐오에 대한 자신의 반감을 표출하였는데 너무 격해진 게 문제였다. 그라우는 스페인 동성애자 커플들이 공공장소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더 격하게’ 애정표현 하는 것을 즐기며 그들에게 다시 벽장 안으로 들어가라고 요구할 수는 없는 것이라고 말하며, 너무 흥분한 나머지 다음과 같이 말했다. “매우 분명하게 말해도 된다면요, 동성애혐오는 호모들이나 하는 짓이라고 생각해요. 그니까, 동성애자들을 향한 혐오는 호모들이 하는 일이에요. 호모들이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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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트랜스젠더 소녀, 에스트레마두라 주의회를 정복하다: “아무도 우리의 행복을 강탈하지 못하게 해주세요”스페인어권/스페인 2021. 12. 23. 15:51
엘사 라모스가 성소수자 혐오로 인한 학교 폭력 문제를 다루는 제4차 주 교육총회를 장식한 주인공 중 한 명이 되었다. 지난 화요일(3일) 8살 소녀 한 명의 연설이 에스트레마두라 주의회 의원들을 깜짝 놀래켰다. 그날 에스트레마두라 주의회에서는 ‘성소수자 혐오로 인한 학교 폭력 문제에 대한 제4차 주 교육총회’가 열리고 있었고 연설의 주인공 엘사 라모스는 명확하게 자신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엘사는 트리앙굴로 재단에 소속된 트랜스젠더 학생이다. 엘사의 이름은 4년 전 엘사의 어머니가 주의회 연단 바로 그 자리에서 연설을 할 때에도 언급된 적이 있다. “저는 아로요 산 세르반에 살고 있습니다. 지난 4년 동안 저는 저의 행복을 향한 길을 걸어왔습니다.”라며 연설의 운을 뗀 엘사는 자신이 다니는 학교의 친구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