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탈루냐어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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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카탈루냐 정부의 공문서 양식이 성소수자 다양성에 발맞춘다카탈루냐어권 2021. 12. 24. 10:59
노동사회가족부가 트랜스섹슈얼, 트랜스젠더, 간성인들을 위해 공문서 양식에 ‘제3의 성’을 추가할 예정 카탈루냐 자치정부 노동사회가족부는 트랜스섹슈얼, 트랜스젠더, 간성인들을 위해 공문서 양식 성별 선택란에 ‘제3의 성’을 추가하여, 남성 혹은 여성으로 정체화하지 않은 사람들을 고려하여 현재 남성과 여성으로만 나뉘어진 이분법을 공문서에서 폐기할 방침이다. 또한 한부모 가정과 동성 가정을 위한 서류 양식도 개발할 예정이다. 성소수자 관련 공공 정책을 담당하는 평등정책실(Direcció General d'Igualtat)은 이 정책을 통해 사회 내의 성적 다양성과 젠더 표현 다양성을 가시화하고 소수자 당사자들에 대한 차별을 해소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모든 정부부처와 하위 행정기관에 지침이 될 예정 노동사회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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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시청, Hazte Oír의 버스에 벌금 6만 유로(약 7600만 원) 부과 예정카탈루냐어권 2021. 12. 24. 10:28
여성에 대한 존엄성을 해치는 홍보 문구를 부착하여 공공질서와 옥외 광고 관련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총 6만 유로가 넘는 벌금 부과 예정 바르셀로나 시청이 지난 월요일(4일) 히틀러 사진을 부착하고 ‘stop feminazis(페미나치를 멈춰라)’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젠더 폭력이 아니라 가정 폭력이다. 젠더와 관련한 법령들이 남성을 차별하고 있다”라는 문구를 부착하고 바르셀로나 시내를 돌아다닌 단체 Hazte Oír(귀 기울여 들어주세요)를 법원에 고소했다. 시청은 고소장에 두 가지 이유를 들었는데, 첫째는 해당 단체가 카탈루냐 전역에서 특히 유아, 청년, 여성, 여타 소외된 사회 집단의 존엄성을 훼손하는 옥외 광고 문구 유포를 규제하는 「도시 미관 조례」를 위반했다는 점을 들었다. 이 조례에 따르면 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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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바르셀로나 시, 트랜스젠더 및 간성인 당사자들이 원하는 이름으로 행정 일을 볼 수 있도록 조례 신설 예정카탈루냐어권 2021. 12. 24. 10:26
라우라 페레스 바르셀로나 시 여성주의-페미니즘 위원회 시의원이 6일 수요일 기자회견에서 시 정부가 트랜스젠더 및 간성인 당사자들이 본인들이 원하는 이름으로 행정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는 시 조례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 조례가 발효되면 공식적으로 법적 효력을 지니는 행정 절차가 아닌 경우에 한하여 바르셀로나 시 소속 기관 및 해당 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에 법적 이름이 아닌 이름을 등록할 수 있다. 더불어 시 기관 및 기관 제공 서비스에서 민원인/신청자의 성별 정보를 수집할 때, 기존에 있던 ‘남성’, ‘여성’ 선택지에 추가로 ‘트랜스젠더 남성’, ‘트랜스젠더 여성’, ‘넷 다 아님’ 선택지가 추가될 예정이다. 라우라 의원은 또한 이번 조례 신설이 “『2016-2020년 성-젠더 다양성을 위한 시정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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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세션5: 여성주의적 영토: 성적소수자의 출향(出鄕)에 대한 저항카탈루냐어권 2021. 12. 24. 10:02
*역자 머리말: 카탈루냐 지역의 독립을 지지하는 여성주의자-성소수자 단체인 ‘여성주의자-성소수자 공화국(República Feminista-LGBTI)’의 주최로 2월 22일, 23일 이틀 간 코르네야 데 요브레가트에서 ‘여성주의자-성소수자 좌담회(Jornades per la República Feminista i LGBTI)’가 개최되었습니다. 그 중 다섯 번째 세션인 ‘여성주의적 영토: 성적소수자의 출향에 대한 저항’에서 발표자들이 한 주요 발언들이 주최 단체 트위터에 잘 정리되어 게재되어, 그 내용을 번역하여 이하 게시합니다. 좌담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http://republicafeministalgbti.cat/, 카탈루냐어만 제공)를 참고. ☞발표자: 엘리오트 보라스(Eliot B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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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발렌시아 초기 성소수자 운동을 이끈 페르난도 룸브레라스 살해된 채 발견카탈루냐어권 2021. 12. 24. 09:58
*이 게시물은 글 하단 출처의 기사를 요약한 것입니다. 현지 경찰이 현재 자택에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발렌시아 성소수자 단체 람다(Lambda)의 초기 지도부 인사 중 한 명인 페르난도 룸브레라스(Fernando Lumbreras, 60)가 자택에서 전신에 폭행을 당한 후 사망한 채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에우로파 프레스(Europa Press)가 경찰 측 소식통으로부터 입수해 보도했다. 이웃 주민들은 수요일 오후 9시쯤 경찰에 신고를 넣었으나 경찰이 도착했을 때에 룸브레라스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홀로 자택에서 거주하던 룸브레라스의 온몸에는 구타의 흔적이 발견되었고 그의 집 또한 매우 어지럽혀 있었다. 발렌시아 지역에서 성소수자의 권리 수호를 위해 운동하는 단체인 람다는 오늘 성명서과 그의 생전 사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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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동성애자인 것은 반자연적” 발언한 예이다의 교사, 사과 .. 징계는 없어카탈루냐어권 2021. 12. 24. 08:59
수업 중 “동성애자인 것은 절음발이나 애꾸눈 같이 반자연적이고 설명될 수 없는 것”이라고 발언한 사무엘 질리 이 가야(Samuel Gili i Gaya) 학교의 한 철학 교사가 자신의 발언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하였으며 카탈루냐 자치주 교육부는 별도의 내부 징계는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카탈루냐 자치주 교육부는 학생들과 미켈 안젤 쿠예레스 예이다 지역 담당 주무관, 카르메 파나데스 교장, 두 명의 조사관들에게 모두 사과를 구한 해당 교사를 징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해당 교사는 64세의 나이에 40년의 경력을 가진 교사로, 그가 동성애혐오적 발언을 하자 지난 수요일 2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시위에 나섰다. 시위 중 교장이 밝힌 바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심장에 문제가 생겨 현재 병가 중이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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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카탈루냐] 예이다의 한 학교 학생들이 교사의 동성애혐오적 태도에 항의해 행동에 나서카탈루냐어권 2021. 12. 24. 08:57
1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스페인 예이다(Lleida)에 있는 사무엘 질리 이 가야(Samuel Gili i Gaya) 학교 운동장에 모여 이번 주 중학과정 4학년 수업에서 동성애혐오적 태도를 보인 철학 교사에 대한 항의 시위를 벌였다. SNS에 학생들 중 한 명이 공유한 글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수업 시간에 동성의 사람과 관계를 맺는 것은 “절음발이나 애꾸눈 같이 반자연적이고 설명될 수 없는 것”이라고 발언했다. 이 발언에 대해 몇몇 학생들이 (선생이 한) 그러한 발언들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자살한다는 것을 알고 있냐고 질문하였고, 학생들의 증언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그것은 나의 잘못도, 누구의 잘못도 아니며 정신적인 문제이다”라고 답했다. 그런 상황이 되자 두 레즈비언 학생이 자리에서 일어나 교무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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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시위대가 팔마에서 Hazte oír의 집담회 저지카탈루냐어권 2021. 12. 23. 19:18
트랜스젠더 혐오 캠페인으로 유명한 Hazte oír(귀 기울여 들어주세요)가 오늘(6월2일) 오후 발레아레스 제도 자치주 마요르카의 팔마 市에서 집담회를 열고자 하였으나 집담회를 저지하려는 시위대와 대치한 끝에 개최를 포기하였다. Hazte oír의 회장 이그나시오 아르수아가도 참여한 이번 집담회는, 사전에 장소 대관을 약속했던 곳이 수용 불가 의사를 전달하면서, 포르티 광장의 길거리에서 진행되고 있었다. 시작한 지 10분이 되었을 때 한 무리의 시위대가 접근해 집담회에 참석한 Hazte oír 회원들을 향해 구호를 외치기 시작했다. 수 차례 대치가 있고 나서 주최 측은 집담회를 폐회하기로 결정했다. 사건 당일 팔마 시는 Hazte oír 회장이 마요르카에 온 것에 대한 항의 표시로 시청 발코니에 트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