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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브라질] 2017 상파울루 LGBT 자긍심 행진이 원하는 것 : “모두 함께, 세속 국가를 향하여”
    포르투갈어권/브라질 2021. 12. 23. 18:51

    이미지 출처: https://www.brasil247.com/geral/parada-lgbt-marcha-contra-intolerancia-religiosa-em-sao-paulo

    우리의 믿음이 무엇인지와는 상관없이, 어떠한 종교도 법이 될 수 없다. 모두 함께, 세속 국가를 향하여.”

    “Independente de nossas crenças, nenhuma religião é lei. Todas e todos por um estado laico.”

     

    세계에서 가장 큰 자긍심 행진 중 하나인 상파울루 퀴어 퍼레이드가 올해 제21회 퍼레이드의 표어를 지난 17일 수요일 세계 성소수자 혐오 반대의 날에 공개했다.

     

    이 거대한 행사는 올해에도 파울리스타 대로(Avenida Paulista)에서 617일에 개최되는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2년 전 트랜스젠더 비비아니 벨레보니(Viviany Beleboni)십자가에 매달린 채퍼레이드에 나서 구설수에 오른 이래, 상파울루 자긍심 행진은 올해 다시금 중요한 문제를 건드리게 되었다. 바로 성소수자를 향한 편견의 근본이 되기도 하는 브라질 내 종교 근본주의이다.

     

    이번 주 수요일(17) 아침 상파울루 주 법무·시민권보호 부(Secretaria da Justiça e da Defesa de Cidadania)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상파울루 자긍심 행진 협회장 클라우지아 헤지나가 표어 선정에 대해 입을 열었다.

     

    종교는 가까이에 있는 주제이다. 모든 종교는 각자의 길이 있고 이 길은 모든 사람들에게 강요될 수 없다. 모든 길, 모든 종교, 모든 종교 시설은 각자의 신도들을 가지고 있고 모두에게 (각 종교만의) 규칙과 행동방식을 요구할 수는 없다. 공공(公共)과 사회 전체를 향한 존중을 이야기하는 모든 사람은 세속주의의 태도를 지녀야 하고 종교를 쳐다봐서는 안 된다.”

     

    헤지나 협회장 외에도 기자 회견엔 상파울루 주 법무부 장관 마르시우 호자와 드래그 퀸 차카 하이냐(Tchaka Rainha)가 참석했다. 차카 하이냐는 아래와 같이 발언했다.

     

    이 주제는 긴급한 주제이다. 이 주제는 오랜 시간에 걸쳐 토론되고 이야기되고 해결되어야 한다. 퀴어 퍼레이드는 가장 크고 가장 화려한 세계적 LGBT 가시화 행사이다. 퍼레이드는 사회 내 토론(을 촉발하는) 도구이다.”

     

    주최 측은 아직 올해 퍼레이드의 행사와 퍼레이드에 참여할 행진 차량의 수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밝히진 않았다.

     

    우버와 스코우(Skol)

     

    기자 회견 중 개인 택시 브랜드 우버와 맥주 브랜드 스코우가 올해 퀴어 축제의 주요 스폰서로 선포되었다. 두 브랜드 모두 퍼레이드 당일 파울리스타 대로에서 군중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할 예정이다.

     

    우버는 우버 퍼레이드 트럭을 가지고 퍼레이드에 참가하며 트럭에서 어떤 행사와 음악을 준비하고 있는지는 비밀에 부쳐져 있다.

     

    618일 퍼레이드 외에도 우버는 자긍심의 달 동안 열리는 각종 행사에도 참가하여, LGBT 영화제, 성소수자 혐오 범죄 피해자 추모제, LGBT 문화축일 등에 참가한다.

     

    자긍심의 달의 전체 일정은 퍼레이드 기획단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음료 회사 암베브(Ambev)의 맥주 브랜드 스코우의 마케팅 부장 마리아 페르난다 지 아우부케르키는 6월 신제품 출시를 예고했다. 2년째 퍼레이드를 후원하는 암베브는 LGBT 무지개 색으로 꾸며진 로고가 새겨진 269ml짜리 특별 에디션 맥주 캔을 출시할 예정이다.

     

    암베브는 또한 상파울루에서의 다양성 지지 행동의 일환으로, 특별 에디션 판매 수익금은 Casa 1에 기부할 계획이다. Casa 1은 상파울루 시 중심에 위치한 문화 센터로, 성지향성과 성정체성으로 인해 쫓겨난 청소년들을 수용하는 기관이다.

     

    페르난다 지 아우부케르키 홍보부장은 “LGBT 퍼레이드와 Casa 1은 모두의 앞에서 존중의 깃발을 들어 올리며 이 깃발은 곧 스코우의 깃발이기도 하다. 그리고 이 깃발은, 편견에서 자유로운 새로운 가치 및 경험 구축의 길과 존중의 길이라는 스코우의 가치를 모두와 함께 나누는 데에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우리는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출처)
    작성: Huffpost Brasil (브라질)
    기사 원문 작성일: 17.05.07.
    기사 원문 제목: -
    기사 링크: http://www.huffpostbrasil.com/2017/05/17/todas-e-todos-por-um-estado-laico-e-o-que-pede-a-parada-do-org_a_22095869/?ncid=fcbklnkbrhpmg0000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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