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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멕시코] 그루포 피르메(Grupo Firme)의 조니 카스의 남자친구, 콘서트 한중간에 조니 카스에게 프로포즈 해
    스페인어권/멕시코 2022. 1. 23. 11:16

    기사 원문에서 수집한 사진. 왼쪽이 조니 카스, 오른쪽이 조나산 벤코모.

    며칠 전, 조니 카스는 멕시코의 지역음악가로는 처음으로 라틴 그래미를 수상한 오픈리 게이로 자리매김하였다.

     

    조나산 벤코모(Jonathan Bencomo)는 그루포 피르메(Grupo Firme)의 콘서트 중 조니 카스(Jhonny Caz)에게 프로포즈하였다. 이 청년은 밴드가 ‘El mundo a tus pies’를 노래하는 동안 마이크를 잡았다. 이 로맨틱한 순간은 밴드의 팬들에 의해 화면으로 담겼고, 팬들은 앞으로 있게 될 결혼을 박수로 축하해주었다.

     

    프로포즈는 시날로아 출신들로 이뤄진 밴드의 콘서트 한중간에 이뤄졌다. 조니 카스의 남자친구는 사전에 이 깜짝 행사를 준비했다. 이는 프로포즈의 순간에 콘서트장 화면은 해당 장면을 이미 비추고 있었던 점으로 미루어보아 그러하다. 게다가 조나산 벤코모는 이 밴드의 가장 낭만적인 노래들 중 하나를 선택해 그 순간을 노렸다.

     

    그럼에도 오늘 밤에는, 두려움과 불안함이 너를 향해 느껴지는 사랑만큼 크게 느껴지지는 않아.”

    조나산은 이렇게 말하고는 무릎을 꿇고, 약혼 반지를 조니 카스에게 내밀었다. 조니 카스는 이를 수락했고, 커플은 서로를 꼭 껴안았다.

     

    ‘Venga la Alegría’에 의해 입수된 비디오를 보면, 조나산은 잠시 관객들과 축하하는 장면이 목격된다.*주1)

    프로포즈 수락이 있고 나서, 그루포 피르메는 시작됐던 노래를 다시 부르기 시작한다. “다시 태어난다 해도 내 인생을 통으로 너에게 바칠 거야. 그리고 할 수 있다면 온 세상을 너의 발 앞에 갖다 바칠게(Una vida entera te regalaría si vuelvo a nacer. Y si yo pudiera te pondría todo el mundo a tus pies)” 에두인 카사레스(Eduin Cázares) 2019 결성한 그룹의 히트곡을 노래하는 소리가 울려 퍼진다.

     

    기사 원문에서 수집한 사진. 둘은 함께 한 지 5년이 넘었다.

    끝으로 조나산과 조니 카스는 약혼자로서의 첫 키스를 나누고, 관객들은 감동에 찬 환호성을 지른다. 커플은 기나 긴 애정의 몸짓 끝에 행복의 눈물을 참을 수 없었다.

     

    Venga la Alegría’ 프로그램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게시된 이미지에서는 조니 카스가 자신의 반지를 뽐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유머스러운 게시물에서는 타코 참 맛있군!”이라 적혀 있었는데, 다 먹은 접시 사진은 자신의 손과 (거기에 끼워진) 약혼 반지를 보여주기 위한 핑계일 뿐이었다.

    조니 카스는 그루포 피르메의 세 번째 보컬이며, 에두인의 형이다. 조나산 벤코모와의 연인관계는 벌써 5년이 넘었다. 이 커플은 인스타그램을 비롯한 소셜 미디어에 그들의 사랑을 표현하는 데 끊임이 없다.

     

    기사 원문에서 수집한 사진. 조니 카스가 남자친구 조나산 벤코모의 풀샷을 '망치는' 모습이다.

    이 커플은 할로윈 때 소셜 미디어를 강타하기도 했다. 조니와 조나산은 합동 분장을 계획했는데, 배트맨 시리즈의 두 악당으로 둔갑했다. 조니는 투페이스로 분장했고, 그의 현 약혼자는 유명한 조커로 분장했다.

     

    이 그루포 피르메의 보컬은 LGBT 커뮤니티를 향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한 인스타그램 게시물에서는 무지개 깃발을 두고 포즈를 취한 사진을 올리며, “나와 모두를 향한 현존함(presencia), 성원 그리고 사랑에 감사합니다. 이 커뮤니티는 모두의 사이에 존재하는 평등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비록 같은 방식은 아니지만 우리는 다른 모든 이들처럼 서로 사랑하고, 웃고, 음악을 애호하며 인생을 즐깁니다라고 적은 바 있다.

     

    기사 원문에서 수집한 사진. '투페이스'와 '조커'로 분장한 커플

    이 지역 가수는 자신의 성적 취향을 드러내는 데 두려워하지 않았다. 그는 용감하게, 프라이드 달동안 자신의 프로필에 이렇게 적어두었다. “내 갈색빛 피부를 보시라. 진갈색에, 동성애적이고, 게이, 찐호모(jotísimo)인 나의 피부. 이런 모습으로 나는 당당하고, 성공적이며 행복하다.”

     

    그루포 피르페는 올해 첫 라틴 그래미를 수상했다. 이러한 성공 속에서 조니 카스는 수상 내역과 함께 포즈 취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래미 사진에는 독특한 내용의 글귀가 함께 붙었는데, (라틴 그래미) 수상의 역사 속 최초로 오픈리 게이인 멕시코 지역의 음악가가 수상을 했다는 내용이었다.

     

    기사 원문에서 수집한 사진. 조니 카스가 자신의 첫 라틴 그래미 트로피를 들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저 혼자만 유일한 수상자가 되고 싶지도, 마지막 수상자가 되고 싶지 않습니다. 삶이 모두에게 아름답기를, 그리고 음악이 계속해서 장벽을 뛰어넘기를이라고 조니 카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에 적어두었다.

    우리는 불가능한 것을 이뤄가며 즐거워하지앨범이 그루포 피르메를 최고의 밴드 음악상 후보에 올렸고, 이 부문에는 반다 엘 레코도(Banda El Recodo), 로스 레코디토스(Los Recoditos) 그리고 조스 파벨라(Joss Favela)가 겨뤘다. 에두인 카스가 이끄는 그룹이 트로피를 거머쥐었고, 자신들의 12년 역사를 축하하게 되었다.

     

    *역주

    1) 기사 원문을 찾아들어가면 프로포즈 장면과 타코 식사를 빙자한 약혼반지 '염장' 사진이 담긴 영상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출처)
    작성: infobae
    기사 원문 작성일: 2021년 11월 20일
    기사 원문 제목: Novio de Jhonny Caz, de Grupo Firme, le propuso matrimonio en pleno concierto
    기사 링크: https://www.infobae.com/america/entretenimiento/2021/11/20/novio-de-jhonny-caz-de-grupo-firme-le-propuso-matrimonio-en-pleno-concierto/

    (번역)
    담당: 희
    최초 게시: 2022년 1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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