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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사전등록, 시범운용, 입장거부: 멕시코 축구연맹이 멕시코 국가대표 경기에서 동성 혐오 구호에 대하여 취하는 조치들스페인어권/멕시코 2022. 2. 12. 15:07
멕시코 축구연맹은 멕시코 국가대표 경기를 보러오는 관중들에게 동성 혐오적인 구호를*주1) 근절하고 피파(FIFA)의 제재를 피하기 위해 새로운 조치와 처벌를 적용하게 된다.
지난 몇 해 간 멕시코 축구 국가대표팀의 최악의 적은 그들의 팬들이었다. 최근 경기들에서 나온 동성 혐오 구호들은 2022 카타르 월드컵을 향한 조별 예선 경기가 열리는 에스타디오 아스테카(Estadio Azteca)에서 새로운 입장거부(추방) 방침을 낳게 되었다. 멕시코 축구연맹(FMF)이 실시한 캠페인은 적거나 거의 없다시피 한 효과를 내었고, 이 때문에 새로운 조치들이 취해질 예정이다.
욘 데 루이사(Yon de Luisa)가 이끄는 축구연맹이 목표하는 바는 상대팀 골키퍼를 향해 금지어를 외치는 사람들의 신분 확인을 용이하게 하는 것이다. 안내방송, 나아가 경기 중단까지 조치해봤지만 소용이 없었고, 그 때문에 변화가 오게 된 것이다. 물론 스포츠 중재 재판소(TAS, Tribunal de Arbitraje Deportivo)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 이르는 각 과정을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욘 데 루이사 회장은 기자회견에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우리 연맹은 스포츠 중재 재판소 앞에서 절차를 개시하게 되었습니다. 이는 피파가 내세운 프로토콜뿐만 아니라 오늘 날까지 이뤄낸 발전사항을 지키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다음 두 지역 예선경기에서는 대중 전체를 상대로 경기장을 열지 않을 것입니다. 이 두 번의 기회에서 2천 명의 대조 집단만을 관중으로 받을 것입니다."
다음은 멕시코 축구연맹이 멕시코 국가대표 경기에서 (혐오) 구호를 박멸하기 위해 취하게 될 조치들이다.멕시코 국가대표 팀은 앞으로 자메이카, 코스타리카, 파나마와 피파 국제경기 날짜들에 맞붙게 되는데, 이 중 나중인 두 경기는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에서 치뤄지며, 예전처럼 무관중으로 경기가 진행되지는 않을 예정이다. 하지만 주의할 점은, 당신이 팬이라고 해서 경기장에 꼭 갈 수 있다는 뜻은 아니다. 멕시코 축구연맹이 손수 시험집단을 선발하며, 뭇 대중을 상대로 한 입장권 판매는 없을 예정이다. 약 2천 명이 산타 우르술라 콜로세움에서*주2) 열리는 1월 30일 일요일, 2월 2일 수요일 경기에 참여할 수 있으며, 이 때부터 새로운 프로토콜이 적용된다. 이제 절차를 다음과 같이 설명한다.
- 접근 통제: 멕시코 국가대표 경기에 대한 입장권 구입 방식이 대대적으로 바뀐다. 앞으로는 구입 시점에 신분확인을 해야한다. 홈페이지에서 QR코드를 내려받게 되며, 경기장 입장 시 신분증과 함께 제시하면 된다.
- 보안 확대: 골키퍼에게 (혐오성) 함성을 외치는 사람을 퇴장시키는 조치들은 혼란을 피하거나 특정 조롱거리가 '새어나오지' 않도록 하기 위한 조치이다.
- 건강한 공존을 위한 동력: 다른 멕시코 국가대표 팀의 국가대항전에서 보았듯, 관중들이 안전한 공간에서 편안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하는 다양한 조치들이 취해질 것이다.
동성 혐오적인 구호를 외치는 자들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분명 궁금하실 것이다. 멕시코 축구연맹의 계획은 그들을 경기장에서 퇴장시키고, 앞선 프로토콜에 따라 그들의 신분사항에 기록하여 멕시코 경기에 향후 5년 간 입장하지 못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또 다른 지향점은 이 모든 것이 지역 3차 예선의 모든 경기에서 지켜지게 한다는 것이다. 멕시코 국가대표 팀은 3월 24일 미국과, 같은 달 30일에는 엘살바도르와 맞붙게 된다.
*역주
1) 주로 "puto"라는 단어가 주의/관찰 대상이라고 한다(엘파이스(El País)지의 관련기사 참조; https://elpais.com/mexico/2022-01-18/mexico-expulsara-a-los-aficionados-cinco-anos-si-gritan-puto-en-el-estadio.html). 이는 '창녀'라는 뜻의 "puta"의 남성형으로 주로 남성 동성애자를 지칭한다.
2) 산타 우르술라 콜로세움(Coloseo de Santa Úrsula)은 에스타디오 아스테카의 별칭이며, 멕시코 국가대표 팀의 홈구장이기도 하다. 2026년 월드컵 개최 경기장으로 예정되어 있다.
(출처)
작성: Fernanda González, sopitas.com (멕시코)
기사 원문 작성일: 22.01.17.
기사 원문 제목: REGISTRO, ENSAYOS Y VETO: LAS MEDIDAS DE LA FMF CONTRA EL GRITO HOMOFÓBICO EN PARTIDOS DE SELECCIÓN MEXICANA
기사 링크: https://www.sopitas.com/deportes/ensayos-registro-veto-medidas-fmf-grito-homofobico-seleccion-mexicana/
(번역)
담당: 희
최초 게시: 22.02.12.'스페인어권 > 멕시코'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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